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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리단길 일본식 카레 맛집, 카가와(かがわ) 식당

먹거리 탐구생활

by DONYD0NY 2020. 7. 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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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단길에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찾아보던 중 발견한 식당, 카가와 식당! 이 곳은 일본식 카레를 그대로 만들어 파는 곳이었다. 매일 신선한 재료를 숙성시켜 만들기 때문에 매일 맛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적혀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저녁 시간이라 그런가 메뉴가 다양한 편이었지만 다 품절이었고, 카레 종류만 남아있었다. 위와 같이 카레에는 계란 노른자가 함께 나오고, 같이 나오는 반찬 몇 가지와 장국, 양배추 절임과 디저트로 나오는 방울토마토 절임(!)이었다.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숟가락이 오른손 잡이에 맞춰 나오는 느낌? 떠먹기 쉽도록 되어서 개인적으로 편하긴 했지만 왼손잡이에게는 조금 불편할 것 같았다.

 

같이 나온 양배추 절임은 식초에 버무린 맛이어서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새콤하고 셔서 카레의 되직함과는 정 반대로 가벼운 맛이라 같이 먹기 좋을 것 같았다. 같이 나온 김치 처럼 생긴 것은 김치인지 모르겠는데 미역과 같이 해초 맛이 나면서 김치처럼 버무린 느낌의 맛이었다. 새콤새콤하고 조금 씹히는 맛이 있어서 좋았다.

카레를 고를 때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이렇게 세 가지로 고르는데, 위의 메뉴는 '밀푀유나베 카레' - 중간맛 이고 11,500원이다. 위에 올라간 밀푀유나베는 전혀 질기지 않고 엄청 부드럽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워서 좋다. 카레에 찍어 먹어도 튀김옷이 물렁해지거나 고기와 분리되는 것 없어서 좋았다. 같이 나온 쪽파랑 카레, 밥을 같이 떠먹으면 진짜 맛있다. 개인적으로 계란 노른자 터뜨려서 밥에 약간 비벼서 카레랑 떠먹는 것도 맛있었다.

위 메뉴는 '큐브 스테이크 카레' - 순한 맛이다. 12,500원하며, 큐브 스테이크가 처음에는 적어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밥이랑 먹기에 양이 많다. 그리고 스테이크 굽기가 미디어 웰던? 정도로 잘 구워져서 내부에 덜 익어보이는 것(붉은 부분) 없이 나온다. 그래도 질기지 않고 잘 씹히고 크기도 딱 한 입 밥이랑 같이 먹으면 좋을 정도로 같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중간 맛, 순한 맛 둘다 먹엇지만 중간 맛은 '매운가?'하는 생각이 드는 느낌이라 느끼하지 않게 먹고 싶다면 매운 맛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순한 맛은 정말 하나도 안 매운, 그냥 부드러운 카레였다.

해리단길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람이 많은 편이다. 11시 30분부터 오픈하여서 중간에 4시부터 한시간 정도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며, 카레빵 같은 것도 파는데 이것은 한정 수량 판매되고 있어서 저녁쯤 갔더니 품절되어 있었다. 재료 소진 시 일찍 마감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는 오후 9시에 마감한다. 일본식처럼 요리하는 곳을 둘러져 있는 바 테이블 형식이라 친구들이랑 왔을 때 나란히 앉아서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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