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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빈티지 수제버거 맛집, 덕자살룬

먹거리 탐구생활

by DONYD0NY 2020. 4. 2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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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오랜만에 이태원 가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버거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왜냐하면 나에게 너무 heavy하기 때문에 잘 안 먹게 되서,,, 가 크다. 근데 이날따라 수제버거가 먹고 싶은 것임! 잘 구워진 고기 패티가 먹고 싶었던 듯

세미 반지하 같이 있었음. 그런데 두 칸 정도만 내려가면 되고 조금 아늑한 느낌마저 들었다. 조명도 노란 주황빛을 써서 더 잘 어울렸다. 이태원스럽게(?) 영어와 외국 맥주병들, 포스터, LP판들로 꾸며져 있었는데 그래서 빈티지스럽고 분위기가 좋았다. 약간 지하이지만 내부는 굉장히 깨끗하고 잘 정돈 되어 있어서 좋다.

나랑 친구들이 시킨 것은 '에그 베이컨 버거 + 1/2 감자튀김 세트'와 '그릴드 머쉬룸 버거 단품' 이었다. 버거 어떤 종류든 이렇게 시키게 되면 감자튀김, 버거, 콜라 한 병을 주게 되는데 14,000원이 나오게 된다. 그릴드 머쉬룸 버거 단품은 9,100원이었는데 우리는 세 명이라 콜라도 한 병 더 추가해서 총 26,100원 나오게 됨. 단품 가격은 조금씩 달랐는데 크게 다르진 않았다.

 

대체적으로 빵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했던 버거라서 좋았다. 계란도 내가 좋아하는 반숙이었고 베이컨도 조금 바삭한 편이엇음. 그리고 그릴드 머쉬룸 버거는 잘게 쪼개진 구워진 버섯이 들어 가있고 햄도 잇음. 둘다 패티가 질기지도 않게 잘 구워져서 썰리기도 잘 썰리고 좋았는데 수제 버거가 늘 그렇듯이 안에 든 재료들이 크니까 썰면 다 부서지고,,, 나중에 조각을 따로 먹게 되는 일이 발생하긴 했다.

이태원 역에서 엄청 멀지 않다. 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함. 그리고 여기가 대로변이 아니라 조금 좁은 골목 같은 느낌이라 주변이 시끄럽지 않았고, 예쁜 카페같은 장소도 많은 곳이라서 조용한 식사가 가능하다. :) 그리고 내가 갔던 시간이 이른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여유로운 식사도 가능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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